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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도시재생 서포터즈 특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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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과제
DJRC   2024-07-29 20:11:48   142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과제

 

도시재생 서포터즈 도자융팀 김선하

 


대동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이 되고 싶습니다.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활력을 되찾겠습니다.”

 

대동에서 거주하며 대동주민으로서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미 씨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동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에 시작된 5년 계획의 사업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업이 1년 연장되었고, 2023년 말에 쇠락한 도시를 정비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도시를 건설하고 재개발하는 등의 하드웨어 사업이 종료되었다. 이현미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모여서 회의를 진행할 수 없었고, 소통의 한계가 있었으며, 자재 비용과 인건비가 상승해 공사비용이 증가했습니다.”라며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도시재생사업의 주민협의체가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논의하고 결정해야 하는데, 모임 자체가 불가능해져서 회의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었고, 많은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이현미 씨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그런데도 주민들이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자재 비용과 인건비가 오르는 등 여러 추가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식당, 카페, 공방, 전시관 등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현미 씨는 라탄 공예와 가죽 공예 등 다양한 공예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전시관과 카페, 식당의 활성화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다른 공간도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라고 이현미 씨는 설명했다.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전시관을 대여해줌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카페와 식당을 통해 많은 사람이 찾아오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관 대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카페와 식당에서 사람들이 모이도록 해 다른 공간들도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공예 교실이나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현미 씨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이용시설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워 하는 것은 운영비와 인건비이다. 이현미 씨는 매달 운영비를 마련하는 것이 큰 부담이며, 인건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현재까지 인건비를 한 번밖에 지급하지 못했으며, 많은 사람이 자원봉사 형태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최근 폭우로 인해 건물 바닥에 물이 차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는 공사 당시 부실 공사로 인한 문제였다. “건물이 제대로 지어졌다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현미 씨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건물 준공 후 개관식을 개최하고, 공예 교실, 요리 강좌,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전시관과 카페, 식당을 중심으로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현미 씨는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면서, “전시관과 카페, 식당을 활성화하여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현미 씨는 현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운영 초기에는 무상으로 건물을 위탁받았지만, 공과금 등 운영비용은 자립해야 하므로 큰 부담입니다. 엘리베이터 유지 보수, 전기 안전 검사, 소방 설비 등 다양한 유지 관리 비용이 발생합니다.”라며 현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이현미 씨는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궁극적 목표와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