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02. 도시재생 서포터즈 특집 칼럼

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대구 불로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인터뷰
DJRC   2024-09-02 10:52:33   61

대구 불로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인터뷰

 

도시재생 서포터즈 도시락팀 나민지

 


 
 

86일 대구 불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센터)에 방문하여 강령림 팀장님(이하 팀장님)과 인터뷰 진행하였습니다.

 


Q1. 센터와 팀장님이 현재 맡은 업무에 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불로동 도시재생사업은 22년부터 시작해서 25년까지 총 4개년 사업이며 일반근린형도시재생사업에 해당합니다. 센터는 공동체기반구축, 골목상권활성화, 주거환경개선

3가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주민협의체 운영을 비롯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막걸리 축제 운영 그리고 전반적인 센터 운영 예산 관리입니다.

 

Q2. 팀장님께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 혹은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전공이 도시계획이었고 평소 도시에 대해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알게 되어 시작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계획했던 프로젝트들이 도시에서 반영되어 실현되는 과정들을 보면서 더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Q3. 대구 불로동에서 한 도시재생사업(불로) 등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사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불로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되는 거점시설은 5곳 정도가 있으며 그중에 가장 애착 가는 사업은 불봉이네 수리소 조성 사업입니다

불봉이네 수리소는 지역 기반으로 설립된 불봉이네 봉사단이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환한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이 운영할 예정입니다.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의 경우 불로봉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마을 발전을 위해서 마음 맞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불봉이네 봉사단을 결성했습니다

봉사단은 대구광역시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주민참여 도시학교에 참여해서 불로향기마을 지킴이 추진 계획 방안을 수립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집수리 봉사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이 모여 보살핌이 필요한 기초생활 수급 가구 및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습니다.

보다 체계적인 집수리 활동을 위해 불로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집수리 역량강화 실습 교육을 받았고 불로동 도시재생사업(2022)에 선정되면서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

  

그밖에도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집수리 사업자 등록을 위한 교육 과정도 수료하고 불로동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동구청과 업무협약도 체결하였습니다.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은 지역 내 노후주택 집수리 등을 추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불봉이네 수리소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고 운영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이 불봉이네 수리소에서 만들어 갈 커뮤니티 활동(집수리사업, 교육 등)이 기대됩니다.

준공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센터에서 많이 도와드리고 노력해드릴 것입니다.

 

Q4. 2024년 후반기 그리고 내년에는 특히 어떤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신가요?

 

올해 하반기에는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사업(2)과 불로동 막걸리 축제 그리고 불로탁주 아카데미 심화 과정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내년에는 사업이 마지막 해이기도 하고 거점시설이 준공되다 보니 주민협의체분들 대상으로 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육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Q5. 도시마다 서로 다른 문화와 특징을 갖고 있다 보니 각 도시재생 사업지를 알아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대구 동구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불로동 도시재생 사업지부터 말씀드리면 불로동 고분군이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문화재에 지정되고 약 200여 개의 크고 작은 무덤들이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채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고 올라가면 동구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지 내에 불로전통시장 있는데 전통시장이 1930년대부터 형성되어 일제 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경상북도 5대 오일장에 해당할 만큼 컸던 곳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지금도 장이 꽤 크게 열리고 있으며 요즘 이렇게 오일장 열리는 걸 보기가 쉽지 않은데 한번 구경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호에 해당하는 측백나무 숲이 도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절벽에서 자라나는 측백수림이 꽤 멋있습니다. 또한, 안심창조밸리 사업지에 위치한 연근재배단지 일원의 금강역 레일 카페가 있습니다. 기존 폐역을 카페로 변신한 곳이라 가보시면 좋을 것 같고 연꽃 생태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어 있습니다.


 
 

Q6. 센터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아무래도 도시를 다루고 재생하는 일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도시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좀 많으면 훨씬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도시재생사업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일을 다루다 보면 많은 관계자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점이 업무 특성이라 성향의 측면으로 봤을 때는 주체적이고 적극적이면 일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7. 도시재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질문받으면서 고민이 많이 됐던 게 중요한 게 되게 많다는 생각이 들어 사업 단계별로 중요점을 정리 해봤습니다.
사업 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아무래도 콘텐츠 개발이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역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과 지역에 꼭 필요로 하는 것을 분명하게 파악하면 좋을 것 같다고 봅니다.

사업 실행 단계에서는 행정, 주민, 센터 모두 다 중요합니다.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비롯해 적극행정 그리고 충분한 중간 지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센터가 합이 맞아야 실행기간 동안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 완료 단계에서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만드는 게 이 사업의 목표이기 때문에 운영 주체가 사업지에서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8. 마지막으로, 센터에서 팀장님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나 일이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