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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도시재생 서포터즈 기사

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대전문학관 탐방
DJRC   2024-12-09 11:30:02   43

대전문학관 탐방

 

도시재생 서포터즈 com.com팀 윤석현

 

 

대전 동구 송촌남로11번길 116(용전동)에 위치한 대전문학관에 다녀왔다. 대전문학관은 대전의 문학사를 정립하여 그 전통을 계승하며, 문인들의 작품과 문학 사료를 쳬계적으로 보존, 관리하는 곳이다. 대전 시민의 품격 있는 문학 생활 향유를 위해 특색 있는 문학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시 및 문학 교육 프로그램, 확산 시민운동, 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대전을 문학으로 꿈꾸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기관 중 하나입니다.”라고 대전문확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대전시 대덕구 용전동에 위치한 대전문학관



1. 백강 조남익 시인

1층 기획전시실로 들어가 보면 백강 조남익 선생님의 문학의 세계로 들어가 볼 수 있다. 백강 조남인 시인은 대전, 충남지역의 대표 문인 중 한 분으로 활동하여 유품, 작품집 등 많은 자료를 대전문학관에 기증하고자 한다는 유서가 지난 6월 유족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에 대전문학관은 유족을 통해 전시에 쓸 자료를 일체를 기증받아 대전 문학을 아끼고 사랑한 고인의 삶을 돌아보는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백강 조남익 시인의 전시회 사진


전시장에 들어가 보면 조남익 선생님의 등단작, 전기작, 후기작을 볼 수 있다. 등단작의 수고리, 전기작의 충청도 10, 후기작의 광야의 씨앗을 볼 수 있다. 백강 조남익 선생님의 시를 보며 시인의 작품의 의미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백강 조남인 시인의 등단작, 전기작, 후기작 전시 사진


 

전시를 보다 보면 시인의 인물평을 볼 수 있다. 다른 유명한 시인인 서정주, 이성교 등의 인물평을 볼 수 있다. 유명 시인의 인물평을 봄으로써 타 시인이 바라보는 백강 조남익 선생님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중 이성교 시인은 그의 시엔 생활의 향그러운 내음이 기분 좋게 풍긴다. 그는 누구보다 먼저 <한국의 시>를 쓰려고 애썼다. 그렇다고 해서 케케묵은 옛것에 바탕을 두지 않고 생활 가운데 빛을 찾으려고 했다라는 평을 남겼다.




시인들의 인물평 전시 사진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수상 이력을 포함하여 그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지역의 대표 문예지를 발간하는 등 지역 문학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그의 활동과 성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충남문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충남과 대전의 여러 시인들과 교우 관계를 쌓아 충남, 대전 문학계를 이끌어 온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 공간은 특별히 백강 조남익 선생님의 시인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는 시인의 사진을 볼 수 있으며, 관람자가 시인의 삶을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되새김하는 공간이다. 관람자는 시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통해 깊이 있는 인생관을 엿봄으로 써 나아가 자신의 삶을 되비춰 보면서 시인의 인생관과 자신의 인생관을 비교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시인의 공간 전시 사진


2. 상설 전시관

 

2층에는 상설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용래, 한성기, 정훈, 최상규 등의 충청지역의 문인의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각 시인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볼 수 있는 작가의 연보, 작품을 보면서 문인의 삶을 투영해 볼 수 있다.





박용래
, 안성기 시인 전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