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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미디어아트, 카페 폴레폴레와 엑스포 다리
DJRC   2024-12-09 11:07:36   45

대전 미디어아트, 카페 폴레폴레와 엑스포 다리

 

도시재생 서포터즈 도자융 김선하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폴레폴레(Pole Pole)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선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은 미디어아트와 카페 문화의 융합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예술 체험을 선사한다. 24시간 영업하는 이 카페는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시간대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특히 곳곳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폴레폴레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바닥에 투사되는 해양 생물이나 꽃이 피어나는 영상,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나비와의 상호작용 등은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것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출처: 네이버 지도- 업체 등록 사진

 

1층은 활기찬 분위기와 밝은 조명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2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어 조용하고 아늑한 환경에서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폴레폴레는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며, 낮에는 커피와 스무디, 라떼 등을, 밤에는 주류도 함께 판매한다. 음악과 미디어아트의 조화는 이곳을 감각적인 공간을 넘어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만들었다. 주차 시설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폴레폴레는 개인적으로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전의 현대적 감각을 대표하는 장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폴레폴레와 유사한 예술적 감각을 공유하는 또 다른 대전의 대표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엑스포 다리에서의 하루'가 있다.

 

 

엑스포 다리에서의 하루는 대전의 상징인 엑스포 다리를 중심으로, 한빛탑과 한밭수목원을 배경 삼아 24시간의 변화를 타임랩스 영상으로 담아냈다. 이 작품은 아침부터 일출까지 대전의 하루를 다채로운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5분 안에 24시간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대전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극적으로 드러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엑스포 다리의 웅장함과 한빛탑, 한밭수목원의 자연미를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는 방식은 대전의 도시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출처 :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담당자 제공

 

이 미디어아트는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 의미를 전달한다. 여명부터 한밤중의 고요함, 그리고 다시 일출로 이어지는 대전의 하루가 영상과 음악의 조화를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차분하게 표현된다. 특히 타임랩스 기법을 활용해 대전의 랜드마크들이 하루 동안 변화하는 모습을 단 5분 안에 압축함으로써, 대전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폴레폴레와 '엑스포 다리에서의 하루'는 대전의 미디어아트가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구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작품은 미디어아트가 어떻게 대전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폴레폴레는 개인적 체험을 중시하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미디어아트를 직접 체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예술은 음료와 함께 즐기는 감각적인 경험이 된다. 반면 '엑스포 다리에서의 하루'는 공공 미디어아트로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도시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의 랜드마크들이 일상적 공간에서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대전의 문화적 가치와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대전의 미디어아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 폴레폴레 같은 개인적이고 감각적인 공간부터 '엑스포 다리에서의 하루' 같은 대규모 공공 미디어아트 프로젝트까지, 대전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문화, 예술, 관광을 통합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미디어아트는 대전의 전통적 문화유산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폴레폴레와 '엑스포 다리에서의 하루'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전의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대전이 미디어아트를 활용하여 도시의 독특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폴레폴레는 관람객들에게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예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으며, '엑스포 다리에서의 하루'는 대전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활용해 공공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두 작품은 대전이 미디어아트를 통해 도시의 문화적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키고, 더 많은 방문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전의 미디어아트는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대전이 미래지향적인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폴레폴레와 엑스포 다리에서의 하루를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대전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