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재생

03. 도시재생사업

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동구 대동
대동하늘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가(2018년도 선정)
주민의 손으로 만드는 대동하늘마을 우편함
관리자   2020-09-22 17:09:10   363

 

대전 동구 대동의 1-74번지 일원은 2018년도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우리동네 살리기’로 선정된 동네입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는데요. ‘하늘을 담은 행복한 우리마을… 골목이 주는 위로’라는 비전으로 올해는 사업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대동에서 주민공모사업을 신청 받았는데요. 대동 사업 대상지 및 인근 지역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신청하는 공모사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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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대동 주민공모사업 포스터

 

2020년 하반기 동안에 완료가 가능한 사업을 신청 받았는데요.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이나 생활주변 불편 해소 사업, 지역사회 소통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대상사업이었습니다. 그 중에 ‘하늘마을로 부치는 편지’라는 주민 모임에서 대동하늘마을의 건물번호판 우편함 만들기 사업을 제안하여 현재 주민공모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은 대동 골목길에 위치한 집들의 녹슬고 낙후된 우편함을 제거하고, 새롭게 건물번호판과 통합된 우편함을 제작하여 대동하늘마을의 환경을 아름답게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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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7월 첫 모임

 

7월 말에 첫 모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 번의 모임이 진행되었는데요. 첫 모임 때에는 서로 대동에 이사 온 시기와 마을 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 그리고 각자가 꿈꾸는 대동 마을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타 도시의 우편함과 자율형 건물번호판 사례를 살펴보며 대동마을에 어울리는 디자인에 대해 브레인스토밍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특별히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규칙을 살펴보며 자율형 건물번호판과 우편함이 통합된 형태의 디자인을 주민들이 직접 펜으로 그려보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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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건물번호판 우편함 모형

 

주민들이 직접 토론하여 모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건물번호판 우편함의 모형이 제작되었는데요. 빗물이 우편함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으면서 대동하늘마을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지붕도 제작하고, 우편함 맨 아래쪽에는 반송함도 달았습니다. 또한 정면에는 큰 글씨로 알아볼 수 있도록 건물번호판을 새겼는데요. 주민들이 직접 토론하고 함께 그려서 만든 우편함 모형을 보니 최종 완성품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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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마을 현장 조사

 

두 번째 모임 때에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골목골목을 다니며 교체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우편함들을 조사했는데요. 처음에 계획했던 수량인 50개의 우편함 제작을 위해 먼저 관광객들이 주로 발걸음을 하게 되는 길 위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우편함 모형을 들고 다니면서 우편함을 부착할 적절한 위치와 어울리는 색상, 디자인 등을 고민하며 다녔는데요. 대동 마을 지도에 꼼꼼히 주소를 표기하고 사진을 찍으며 열심히 현장 조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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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1, 5-2> 우편함 디자인 토론

 

9월에 진행된 세 번째 모임에서는 지난 시간에 조사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설치구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우편함 설치에 대한 주민동의서 관련 내용을 정했습니다. 또한 우편함의 디자인과 색상, 크기 등을 확정하고, 건물번호판 주소 표기에 대한 방법을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철재 우편함을 제작하는 업체의 견적서를 꼼꼼하게 비교해보며 주민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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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 설치 대상 지역 논의

 

이제 우편함을 설치하고자 계획한 집들을 방문하여 주민동의서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확정된 주소를 가지고 건물번호가 새겨진 우편함을 새롭게 제작하게 될 텐데요. 대동하늘공원의 풍차 날개 색과 같은 빨간색 우편함을 만들고, 우편함의 지붕에는 대동하늘마을이라는 예쁜 글자를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붙이고 완성할 예정입니다. 날씨는 점점 시원해지고 있지만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하는 주민들의 열의로 아주 불타는 가을이 될 것 같은데요. 낡고 녹슬어 지저분했던 우편함이 주민들의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어진 깔끔하고 예쁜 우편함으로 교체되어 새로워질 마을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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